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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치료, 파킨슨병 치료에서도 효과'… 이용자 65% 증가

사무국 2025-08-04

 한의 치료가 파킨슨병 치료에서도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파킨슨병을 위해 한방치료를 1번 이상 경험했다는 응답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국내 파킨슨병 치료 현황을 분석한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헬스케어’에 게재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의 신경세포가 점차 없어져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주로 떨림, 근육경직, 느린 움직임 등이 나타난다. 또한 우울증, 인지장애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양방에서는 도파민 계열약물(레보도파, MAO-B 억제제 등)의 약물이나 뇌심부자극술 등의 치료법이 사용된다. 하지만 약물 장기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문제가 계속 보고되고 있고, 수술 역시 고령 환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에 증상 완화목적의 비수술 치료에서 한의학 치료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표본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파킨슨병 환자 한, 양방 치료 현황 추이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한의학 치료를 1회 이상 사용한 파킨슨병 환자가 2010년 6.4%에서 2019년 10.6%로 10년간 65.6% 증가했다. 진료 명세서 기준으로 양방치료는 1.7배 증가한데 비해 한방치료는 4.9배 증가했다.

항목별 분석에서는 “침술이 전체 명세서중 28.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비용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 외에도 뜸, 부항 등이 파킨슨병 치료에서 사용된 걸로 확인됐다.

환자들이 근육 및 관절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방치료를 이용하고 있다는 데이터도 도출됐다. 실제 진료 상병 분석 결과,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 목적으로 한방치료를 받은 비율이 58%로 나타났으며, 이중 통증관련 질환이 28%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기타 연조직 장애, 무릎관절증, 어깨병변 등의 증상이 확인됐다.

앞서 올해 5월,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에 파킨슨병 치료에 한의통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자생한방병원 증례 보고 및 문헌고찰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척추후만증 변형을 동반한 파킨슨병 환자의 허리 통증 및 기능 등이 유의미하게 개선됨이 해당 연구에서 확인됐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김백준(사진)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전국 단위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내 파킨슨병 환자 치료 현황을 분석한 최초 연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파킨슨병에 대한 의료정책수립과 연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